인사말

안녕하십니까?
서울대학교 어린이보육지원센터장 최나야입니다.

 

서울대 어린이집이 개원한지 24년이 지났고, 초기 원아들은 훌쩍 자라 어느덧 다양한 직업을 가진 성인이 되었습니다. 영아 전담 백학어린이집과 유아 전담 느티나무어린이집은 대학의 지원을 받는 어린이보육지원센터로 묶여 서울대학교의 학생과 교직원들을 위한 복지기관으로 당당하게 자리 잡았습니다.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맡기시고 학업과 업무에 집중하실 수 있도록 든든한 가족이 되어드리고자 합니다.

 

한 아이를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지요. 굳이 아프리카의 속담에서만 찾을 말은 아닙니다. 지역사회의 모두가 한마음으로 어린이의 성장과 발달에 기여해야 한다는 뜻이니까요. 어린이집은 그런 사회의 축소판으로서 많은 이들의 정성과 노력이 없이는 운영될 수 없습니다. 저희 모든 교직원과 한 분 한 분의 부모님이 같은 곳을 바라보며 무엇보다 어린이를 최우선시해야 합니다. 소중한 아이들을 함께 키운다는 기쁨을 나누며 서로 존중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은 우리 삶의 가장 귀한 선물입니다. 그런 아이들의 하루는 그 자체로도 소중한 데다 쌓이고 뭉쳐지면 성장과 발달이라는 결실을 낳습니다. 저희는 모든 영유아의 안전과 행복한 하루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어린이집에서 즐거운 경험을 하는 가운데에서도 배워야 할 것은 모두 배울 수 있도록 정성껏 지도하겠습니다.